2014년 5월 21일 수요일

Tomorrow belongs to me - Cabaret



'지젝의 기묘한 이데올로기 강의'영화에서 삽입된 '카바레'영화의 일부분이다. 

처음부분에 노래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부드럽고 아름다워서 마냥 좋았는데, 
카메라가 천천히 아래로 향하면서 소년의 팔에 달린 완장을 보여줬다..
아.. 소름이 돋았다...


아름다운 소년의 노래는 후반부로 가면 합창으로 바뀌고, 
소년은 "나의 조국, 나의 조국 날 이끌어 주오!"라며 나치식 경례를 하고 
주변은 순식간에 집단적 광기로 변한다.


전체주의는 반드시 거칠고 딱딱한 방식으로 드러나 있는게 아니라
부드럽고 우아한 가면을 쓰면서 우리 주변에 내제되있을 수 있다.


아름다운 가사와 목소리 뒤에 파시즘이 숨어있다는 걸
중간에 혼자 불편한 표정을 한 노인은 이미 알고 있는것 같다.


영화속 사람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조국의 대한 충성과 희생을 떠올리고
자신들의 이념을 아름다운 가사들과 동치시키면서 맹목적인 충성심을 갖게될것이다.
정작 마지막 문단을 제외하면 이 음악은 '충성과 희생'같은 '애국심'과는 아무상관없는데 말이다.



이렇게 이면의 깔린 진짜 의도와 메세지를 은폐하여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이데올로기'라고 부른다.









The sun on the meadow is summery warm.
The stag in the forest runs free.
But gather together to greet the storm.
Tomorrow belongs to me.
초원의 태양은 여름날의 더위
숲속의 수사슴은 자유롭게 뛴다.
하지만 폭풍을 맞기위해 서로 모이네.
내일은 나의 것



The branch of the linden is leafy and
Green,
The Rhine gives its gold to the sea.
But somewhere a glory awaits unseen.
Tomorrow belongs to me.
참나무 가지는 잎이 무성하고 푸르고
라인강은 바다로 금빛을 보내네
하지만 영광은 세상 어딘가에서 우릴 기다리네
내일은 나의 것



The babe in his cradle is closing his eyes
The blossom embraces the bee.
But soon, says a whisper;
"Arise, arise, Tomorrow belongs to me"
요람의 아기들은 눈을 감고.
만창한 꽃들은 벌을 품네.
하지만 곧 속삭이며 말한다 :
일어나라, 일어나라! 내일은 나의 것



Oh Fatherland, Fatherland,
Show us the sign
Your children have waited to see.
The morning will come
When the world is mine.
Tomorrow belongs to me!
오 나의 조국, 나의 조국
날 이끌어 주오
그대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어
세계가 나의 것이 될 때
아침은 찾아오고
내일은 나의 것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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