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스토리는 대략.. 나치가 연합군보다 훨씬 앞서간 기술력으로 유럽에서 미국,영국,소련을 제압하고
1948년 미국에 핵공격을하여 최후의 승리를 거머쥔뒤 전세계를 지배하는데
1946년 전세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적 비밀기지를 공격하는 주인공이 작전중 머리를 다쳐서
폴란드의 어느 한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1960년에 깨어나 베를린에 잠복중인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저항 활동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게임 중, '나치'가 가장 악랄하게 그려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플레이하던 내내 게임속 레지스탕스에 감정이입이 됬는데.
스토리 후반부에 내가 구해준 남성이 자기 아내와 함께 싸늘하게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나치 이 개객기들아!!!"고 육성으로 터져 버리고 쌍기관총으로 난사하고 다녔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후하게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게 바로 '음향'부분이다.
웬만한 게임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자막을 읽기 싫어한다고 해서) 그냥 영어로 퉁칠텐데, 게임의 리얼리티 때문인지, 게임속 나치들은 다 독일어로 말하고 화면 아래 영어자막이 나온다.(독일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좀 신선했다.)
가끔 독일어를 못 알아듣는 미국인 주인공때문에 강한 독일식 억양을 섞어서 영어로 말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총기 효과음이 일품이다!
시원시원하고 소리만으로 타격감이 느껴지는 총소리라고 해야하나?
전투에서 긴박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총기 효과음을 만든것 같다.
게임 진행이.. GTA나 엘더처럼 자유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해진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데
시원시원한 액션과 끓어오르는 복수심과 파괴욕망의 분출을 경험해 보고싶을때 해보면 좋은 게임인것 같다.
PS1 : 참! 게임하다 'Wolfenstein'이 무슨 뜻일까 계속 궁금했는데, '성(Castle)'이름이라고 한다. 내생각에 아마 'Wolfenstein'은 영어식 표기법이고 원래 독일어 표현은 o가 움라우트인 ö로 바뀐 'Wölfenstein'인 것 같다. 이를 풀어서 보면 wölfen은 늑대들이란 뜻이고, stein돌이라는 뜻인데, 다시 합쳐보면 '늑대들의 성'?이라고 하는것 같다.
PS2 : 이 게임엔 1960년대 당시에 유명했던 음악이 독일어로 다시 녹음되어서 게임 곳곳에 숨어있다. 처음에 'House of the rising sun'이 있길래 응? 내가 알던 그 노랜가 갸우뚱 했다. 근데 들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가사와 음만 조금바뀌고 그대로다 그대로!
정작 마지막 문단을 제외하면 이 음악은 '충성과 희생'같은 '애국심'과는 아무상관없는데 말이다.
이렇게 이면의 깔린 진짜 의도와 메세지를 은폐하여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이데올로기'라고 부른다.
The sun on the meadow is summery warm.
The stag in the forest runs free.
But gather together to greet the storm.
Tomorrow belongs to me.
초원의 태양은 여름날의 더위
숲속의 수사슴은 자유롭게 뛴다.
하지만 폭풍을 맞기위해 서로 모이네.
내일은 나의 것
The branch of the linden is leafy and
Green,
The Rhine gives its gold to the sea.
But somewhere a glory awaits unseen.
Tomorrow belongs to me.
참나무 가지는 잎이 무성하고 푸르고
라인강은 바다로 금빛을 보내네
하지만 영광은 세상 어딘가에서 우릴 기다리네
내일은 나의 것
The babe in his cradle is closing his eyes
The blossom embraces the bee.
But soon, says a whisper;
"Arise, arise, Tomorrow belongs to me"
요람의 아기들은 눈을 감고.
만창한 꽃들은 벌을 품네.
하지만 곧 속삭이며 말한다 :
일어나라, 일어나라! 내일은 나의 것
Oh Fatherland, Fatherland,
Show us the sign
Your children have waited to see.
The morning will come
When the world is mine.
Tomorrow belongs to me!
오 나의 조국, 나의 조국
날 이끌어 주오
그대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어
세계가 나의 것이 될 때
아침은 찾아오고
내일은 나의 것이 되네
It was 9-29,9-29 back street big city.
The sun was going' down,there was music all around
It felt so right.
대도시의 뒷골목 9시 29분이였지.
해는 지고있었고 거리엔 음악이 가득했어
기분이 죽여줬지.
It was one of those nights,one of those nights when
you feel the world stop turnin',you were standing
There,there was music in the air.I should have been
Away,but I knew I'd have to stay.
어느날 밤이였어, 세상이 멈춰버렸린것 같은 느낌을 받은 밤.
내가 서있는 곳에 음악이 가득차 있던거야.
난 그 자리에 없어야 했지만, 난 내 자리는 여기란걸 알았어
CHORUS
Last train to London,just headin' out,
Last train to London,just leavin' town.
But I really want tonight to last forever
I really wanna be with you.
Let the music play on down the line tonight.
런던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 이제 막 떠나고 있네
런던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가 마을을 떠나고 있어
하지만 오늘밤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니곁에 있고싶단 말이야.
음악이 거리에 울려퍼지게 해~
It was one of those nights,one of those nights when
You feel the fire is burnin',everybody was there,
Everybody to share,it felt so right.
어느날 밤이였어~! 불타오를 것만 같은 느낌이 든 밤~!
모두가 함께 있엇고, 모두가 기쁨을 나누었기에 기분이 아주 좋았어~!
There you were on your own,lookin' like you were
The only one around,I had to be with you,
Nothin' else that I could do,
I should have been away,but I knew I'd have to say.
그중에 너가 있었지, 마치 세상에 너만 보이는것 같았어
난 너와 함께 해야했지, 난 운명을 거부할 순 없었어.
난 떠나야 했지만, 난 여기 있어야 한다는걸 알았지.
Repeat Chorus
Underneath a starry sky,time was still but hours
Must really have rushed by,I didn't realize
But love was in your eyes I really should have
Gone,but love went on and on...
별이 빛나는 밤에, 시간은 있었지만 서둘러야 했지.
하지만 난 깜박하고 있었어. 난 가야만 했지만,
떠나지 못했죠. 왜냐하면 당신 눈에서 사랑을 보았거든요.
계속..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