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서 입소문이 좋길래 어떤가 해서 봤더니.. 화려한 액션에 간지나는 장면들로 확실이 눈은 즐겁다. 전하려는 메세지도 뭔가 무거운 주제인것 같고..
근데 뭔가 꺼림찍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일단 기본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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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하록! 그는 우주를 파괴하는 적인가, 인류 최후의 영웅인가!
미래의 인류는 우주로 진출하고, 남은 개척지가 없어진 사람들은 다시 고향인 지구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한정되어 있는 지구 거주권을 둘러싼 처절한 컴 홈 전쟁이 벌어졌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무한 엔진 ‘다크매터’를 장착한 4척의 우주 해적선 ‘데스 섀도우’가 투입된다.
결국, 전쟁은 4번째 ‘데스 섀도우’의 선장이었던 캡틴 ‘하록’의 활약으로 끝맺게 된다.
전쟁을 이끈 위대한 영웅, 오랜 시간 후 해적이 되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영웅으로 불리웠지만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돌연 자취를 감춘 하록….
그가 오랜 시간 후 거대한 해적선으로 변한 아르카디아 호와 함께 해적이 되어 돌아왔다.
하록은 왜 해적이 되었을까? 그리고 우주를 통치하는 가이아 위원회로부터
하록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잠입한 청년 ‘야마’가 알게된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종말의 시대. 인류의 미래를 건 마지막 전쟁이 지금 시작된다!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무한 엔진 ‘다크매터’를 장착한 4척의 우주 해적선 ‘데스 섀도우’가 투입된다.
결국, 전쟁은 4번째 ‘데스 섀도우’의 선장이었던 캡틴 ‘하록’의 활약으로 끝맺게 된다.
전쟁을 이끈 위대한 영웅, 오랜 시간 후 해적이 되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영웅으로 불리웠지만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돌연 자취를 감춘 하록….
그가 오랜 시간 후 거대한 해적선으로 변한 아르카디아 호와 함께 해적이 되어 돌아왔다.
하록은 왜 해적이 되었을까? 그리고 우주를 통치하는 가이아 위원회로부터
하록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잠입한 청년 ‘야마’가 알게된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종말의 시대. 인류의 미래를 건 마지막 전쟁이 지금 시작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캡틴 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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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지금 머리속에 맴돌고있는 찝찝한생각을 적어보면

(위 사진이 하록밑에서 일하겠다는 지원자들.... 이중에 3명은 죽는다.)
지원자들을 면접보는 하록일당 간부, 대답이 시원치않자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한다.
(죽이라는 뜻....)
(떨어지는 청춘.. 살기위해 찾아온 이들을 하록일당은 잔인하게 내쫒는다.. 사악한 하록일당)
두 번째로 '가이아 군대(단순하게 정부군)'와 종종 교전이 일어나는데 역시 자비가 없다, 정부군 군함이 먼저 싸움건것도 아닌데 승무원은 보이는데로 다 죽이고 약탈....;; 이쯤이 영화 초반인데, 이때부터 영화 마지막에 '하록'이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니 무슨 영화 주인공이 이렇게 사악한지...)
(보이는 '가이가 군대'가 있으면 닥치는대로 죽인다. 전투가 아니라 살육이다 살육)
(참고로 하록의 부하들은 한명도 다치거나 죽지않음....)

(이들은 중장갑 갑옷과 중화기로 무장한채 적함에 침투해서 선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살육을 일삼는다.)
(살육이 끝나고 물건을 약탈하는 하록일당. 전투가 끝난뒤 동료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것으로 보아 이들은 살인에 죄의식을 갖지 않는것 같다.)
세 번째로.. 영화상에선 '캡틴 하록'이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캐릭터로 그려진다.. 하록 부하들도 다들 털털하고 쿨한애들처럼 그려짐, 물론 악당으로 등장하는 '가이아 위원회'의 정치인들도 사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록일당의 잔인한 테러행위가 정당화 되는것은 아니다.
(초반에 지원자들을 떨어뜨려 죽인 하록일당의 간부, 위 사진은 적 함선에 침투한 뒤에 살육을 시작하기 전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지금부터 파티야"라고 독백한다... 진짜 정말로 누가 악하고 누가 선한가...?)
불쌍한 '가이아 군대'를 보면.. 별로 비중없이 그냥 계속 도살당한다...
('하록'과 '가이아 위원회'의 힘겨루기에 국가권력에 동원된 아무 죄없는 징집병들만 계속 죽어나간다.)
(수천광년 너머에 가족을 두고 차디찬 우주로 배치받은 '가이아 군'병사들.. 죽음에 순간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들도 전부 누군가의 가족이였고 친구였을 것이다..)
(지구는 아무도 정착할 수 없는 지역으로 만들자고 합의했으나, 힘있는 권력가와 정치가들은 지구에 몰래 정착한다.)

(정치권력의 비리를 보고 분노하는 젊은시절의 열혈청년 하록)
(역시 가차없이 다 죽여버린다. 아마 그의 살인본능은 젊은 시절부터 형성되었을것이다.)
(갈등의 화근이 되는 지구를 어찌어찌 처리하겠다고 난리치다 결국 이꼴로 만들어놨다)
그런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던 하록은 우주 전역에 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진 폭탄을 행성마다 설치하고 다닌다. 지금까지 99개의 폭탄을 우주 전역에 설치했고, 마지막 100번째 폭탄을 지구에 설치한다는것이였다. 그리고 하록은 부하들에게 100개의 폭탄을 동시에 터트리면 알수없는 작용에 의해 우주식민지 시대 이전으로 타임슬립?! 같은걸 해서 과거로 돌아가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록 동생을 사지로 몰아넣은 장본인이지만, 하록에 꾀임에 넘어가지 말라고 충고하는 형..)
물론 하록의 주장은 '구라'였다. 100개의 폭탄을 터트리면, 타임슬립을 해서 과거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우주 자체가 폭팔하게되고 모든 생명은 다 죽어버리고, '무'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빅뱅'이 발생하게되고 모든것이 다시 시작된다는게 하록의 '논리'
(아무리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살인귀 부하 일지라도, 우주 전체와 동반자살 하고 다시태어나자는 두목의 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다행이 하록의 계획은 가이아 군 스파이로 하록 함선에 잠입했다가 하록의 설득에 하록편이 됬다가, 다시 형에게 하록에 대한 진실을 듣고 가이아 군으로 마음을 바로잡은 '야마'?에 의해 진압되고 해적들은 모두 체포된다.
결국 하록은 하록의 부하들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지만
다시 동생의 또 한번의 변심으로 하록과 하록일당은 탈주하게 된다...(미친 동생새끼)
사실 동생은 '하록'이 감옥에 있는동안 지구에 찾아간다. 지구를 돌아다니다 그는 꽃이 피는것을 보고 지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것을 직감하는데. 지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가이아 위원회'와 세상과 동반자살하려는'하록일당'모두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하록에게 찾아가 하록의 생각을 바꿔서 전 우주에 지구의 진실을 알리고 위원회를 막아겠다고 결심한다.
(꽃을 보며 생명의 강인함을 보고 감탄하는 '캡틴 하록' 이로써 그는 생명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고 기존에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철회한다.)
(생명의 소중함은 개뿔, 언제그랬냐는듯. 마구잡이로 죽이는 캡틴하록)
치열한 전투로 하록은 죽음을 맞이하고, 그 후임자가 된 '야마', 이렇게 영화는 끝나게 된다.
이렇게 글로 정리를 하니까 영화를 보면서 찝찝했던 부분이 좀 해소가 됬다. 좀 과장된 부분이 있었지만, 확실히 이상했던건 사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하게 엉성한 부분말고, 영화 자체가 내포하는 정치적 메세지는 충분히 가치있는것 같다.
ps : 글 마무리 지으려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저 초록색 엘프같이 생긴 여성은 왜 등장하는건지 모르겠다. 영화 내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데, 그냥 하록의 말동무 정도? 잠깐 소개할때는 함선의 엔진을 담당한다고 하는데... 공순이인가??? 암튼 저캐릭터도 이해가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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