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노유진(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정치까페를 듣다가
진보정치에 대해 이야기한것이 좀 기억에 남는다.
지금까지 진보정치는 현실보단 원칙을 더 중요하는 면이 있어왔고, 불필요하게 과격했으며
비대중적이고 덜 세속화 되었다고 비판하였다.
그 중에서 진교수님의 지적이 좀 기억에남는데
정치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리버럴리스트와 소셜리스트의 구분법이다.
'Liberalist'는 정치란 '이해관계의 조정'이라는 실용적인 관점으로 보지만
'Socialist'는 정치란 '세계관의 실현'으로 본다는 것이다.
어느 정당이다 두 가지 면을 다 가지고 있지만, 후자가 강해지면 생각이 다른사람은 적이되고, 대중은 자신들의 세계관에 따라야 하는 계몽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많은 고민을 헀었다.
난 전자인가 후자인가? 어떤것이 바람직한것인가?
솔찍히 난 후자였다.
난 내가 옮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이 있고, 그 세계관이 승리하길 바랬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이 '인민'이 우릴 원하지 않는다면?
흠..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미 현대인들은 현 체제에 익숙해질때로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절반이상은 현 체제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변화 자체를 원하지 않을것이다.
그렇다면 인민에게 우리 세계관을 받아드리도록 계몽시켜야 할까?
우리의 세계관을 타인에게 관철하는것은 타인을 내려다보는 거만함이 아닐까?
하지만 현 체제의 폭력성과 억압성을 폭로하기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지 않나?
타인을 계몽하는 방법 이외에 현체제의 부당함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알릴 다른 방법은 없을까?
여러모로 고민이 된다.